보도자료 ㅣ [경인일보] "한국체육우리가힘-대한민국상이군경체육회(2)" |
---|
작성일 2017-07-12작성자 상군체육회조회수 2,047 |
[한국체육 우리가 힘-대한상이군경체육회·(2)장애인체육 기틀 마련]1972년 독일올림픽서 '첫 금' 사냥 강승호 기자 발행일 2017-06-29 제14면
하이델베르크 금4 은2 동1 수확 양궁 이해곤 금메달 7개 '최다' 이억수 7회연속 올림픽 본선행 해외무대 선전 체계적 지원받아 대한상이군경체육회는 장애인체육이 한국에 뿌리내리기 전부터 상이군경을 대상으로 체육을 통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보훈청에 등록되어 있는 상이군경은 12만여명인데 이 중 상이 정도가 심한 1급 중상의 국가유공상이자가 5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가유공상이자는 국가의 공무수행 중에 상이를 당한 사람을 말한다. 이들 국가유공상이자들은 대부분 각 지방 보훈병원에서 재활체육을 하고 있고 그 중에서 대한상이군경체육회가 국내외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250여명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이군경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국가유공상이자가 태극마크를 달고 해외 대회에서 활약을 시작한 건 1972년부터다. 대한상이군경체육회 소속 선수들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출전한 장애인올림픽인 1972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장애인올림픽에서 금4개, 은2개, 동1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수확해냈다. 하이델베르크 대회를 시작으로 대한상이군경체육회 소속 선수들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리우 장애인올림픽까지 12회 연속으로 선수들을 출전시켜 총 95개의 메달을 만들어냈다. 양궁의 이해곤은 역대 한국 선수로는 가장 많은 7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같은 종목의 이억수는 1996년 애틀랜타 장애인올림픽부터 지난해 리우 장애인올림픽까지 7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이처럼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설립되기 전부터 꾸준히 세계대회에 나가 다양한 실적을 거둔 대한상이군경체육회는 일반 국민들에게 활동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대한상이군경체육도 광역단체 체육회와 같이 종목별 단체를 결성해 체계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한상이군경체육회 산하 종목별 단체는 론볼과 사격, 양궁, 탁구, 슬라럼, 컬링 등 6개 종목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가 상이군경을 비롯해 일반 장애인에 대해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을 가지고 있어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이 사회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다.
대한상이군경체육회에 대해 모르고 있는 상이군경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상이군경체육회와 각 종목단체들이 선수 발굴에 나서고 있다. 대한상이군경체육회 양궁연맹 유인식 회장은 "나도 처음에는 삶의 의욕도 없었고 자살시도만 3번이나 했었다"며 "하지만 운동을 하면서 자신감을 회복했다. 가정을 일궈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지인을 통해 일반 장애인들과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상이군경을 소개 받아 거제도까지 방문해 선수로 영입했다. 운동이 삶에 의미를 심어 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